23년 11월 15일.
1. 일기장.
요즘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오늘도 늦잠으로 택시를 탔다.
스스로가 너무 한심한 오늘 하루의 시작..회사일은 항상 비슷하다. 하루 일기를 쓴다는 건 참 어렵구나 생각이 든다.
어제와 비슷하게 오늘도 팀을 나누어서 일했는데, 오전엔 혼자서 작업을 했다.
퇴근 후에는 차가 너무 막혀서 힘들었다. 나는 원래 퇴근후에 저녁을 먹고 9시쯤 운동을 갔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저녁을 먹고 운동하기 전에 붕 뜨는 시간을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앞으로는 퇴근 후 바로 운동을 갈 생각이다.
어제 오늘 바로 운동을 하고 난 후 저녁을 먹으니 하루가 좀 더 길어진 느낌이다.
2.오늘 하루 자아 성찰
회사 인사 평가 기간이라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있는데 회사 선배이자 팀장님인 분이 팀원이 제출한 서류로 종합을 한다.
내가 제출한 서류를 수정하라고 카톡이 왔는데, 아주 간단한거였다. 속으로 이걸 보낼 시간에 본인이 그냥 수정하면 되지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의 일이고 내가 수정하는게 맞고, 아무리 간단한것도 타인이 작성하면 안되는 서류이기 때문에 잘못된 생각이었다. 저런 부정적인 생각이 안들도록 자의식을 해체하자.
후배가 내가 알려준 것을 꼼꼼히 하지 못할때 일부러 안알려주다가 뒤늦게 알려주고 생색내는 버릇이 있다. 스스로 깨우쳐야지 하는 핑계를 대지만 사실은 왜 저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 좀 더 남에게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3. 독서
제목 : 역행자.
역행자 7단계 모델 중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이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다. 1단계 자의식의 해체를 하고 난 후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라니.. 자기 자신을 낮추고 바로 자신을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정체성이란 그렇게 대단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백억부자가 되겠다. 이런게 아니라 지금 당장 나는 책을 읽고 하루하루 일기를 쓰는 사람이다. 라고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의 생각에 제약을 걸지말고, 아주 작더라도 인생에 도움이 될것 같은 아주 사소한 정체성이라도 만들자. 나는 스스로 글을 쓰는건 아무 도움도 안돼! 하고 생각했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글을 쓰니 하루가 정리되는 느낌이라 도움이 된다. 불신하지 말자. 정체성을 강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그게 무슨 정체성이든 그 세계관안에 내 뇌를 집어 넣자. 나의 최종 목표는 나는 자수성가한 부자가 될것! 목표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보자. 그게 무엇이든.
출처: https://gmrl.tistory.com/31 [부자 되고싶은 평범한 20대 직장인의 일기장:티스토리]